매일신문

492억원 투입되는 새 경찰수련원 대구 달성군이 품었다

125실 규모 연 23만명 방문 기대, 고용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접근성이 뛰어난 부지위치와 다양한 문화·체육·관광시설 연계 가능

대구 달성군 유가읍 비슬산 입구에 492억원을 들여 대구경찰수련원이 들어선다. 사진은 경찰청충북 제천경찰수련원 모습.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 유가읍 비슬산 입구에 492억원을 들여 대구경찰수련원이 들어선다. 사진은 경찰청충북 제천경찰수련원 모습. 달성군 제공.

경찰청이 추진하는 '대구경찰수련원 신축사업' 부지로 대구 달성군 유가읍 용리가 확정됐다.

대구 달성군은 대구경찰수련원 신축 신설 사업비 2억5천300만원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부지 매입 및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달성군에 따르면 군은 그간 경찰청 및 기획재정부와 대구경찰수련원 유치(매일신문 8월 2일 보도)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을 기울였으며, 경찰청 관계자들이 지난 8월 군이 제시한 수련원 후보지 서너곳을 답사한 끝에 유가읍 용리 비슬산 입구로 입지를 확정하게 됐다.

총사업비 492억원을 투입해 비슬산에 들어설 대구경찰수련원은 부지 3만㎡에 연면적 1만864㎡,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다. 객실 125실과 강당, 세미나실, 식당, 매점, 카페 등이 들어서며, 오는 2027년 착공해 202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달성군은 연간 23만명의 경찰 및 가족들이 수련원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인근 비슬산과 대구테크노폴리스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찰수련원이 비슬산에 건립되면 매년 적자에 허덕이는 인근 호텔 아젤리아의 경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달성군 관계자는 "대구경찰수련원은 현풍IC에서 10분 거리에 있는데다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와 연결돼 접근성이 뛰어나고, 향후 대구산업선 철도가 개통되면 서대구KTX역 및 대구신공항 등을 이용해 전국에서 손쉽게 방문할 수 있는 매력적인 수련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그간 경찰청과 기획재정부 등 관계 기관과의 협업 등을 토대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도움이 컸다"며 "달성군은 앞으로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명품 수련원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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