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가 몰리는 새해맞이 행사에서 어떠한 사고도 없도록 경북경찰청이 해맞이 명소에 드론관제차량과 헬기 등 첨단 장비를 전진배치해 안전을 지킨다.
28일 경북경찰청은 "연말연시 도내 전역에서 열리는 2024년 새해맞이 행사의 안전을 확보하려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유행이 여전했던 데다 서울 이태원 참사 영향으로 도내 해맞이 명소들에 5만여 방문객이 모이는 데 그쳤다. 반면 올해는 도내 31곳에서 해넘이와 타종, 해맞이 행사가 열려 주최 측 추산 10만1천500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북경찰청은 기동대 4개 부대와 함께 경찰관 960여 명을 현장에 배치, 인파 운집에 따른 행사장 안전통제 및 교통관리, 범죄예방 등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31일부터 해넘이 및 새해 해맞이 행사 종료 시까지 통합상황실도 운영한다. 자치단체 및 119소방과 재난안전통신망 등을 활용한 비상연락망을 유지, 현장 상황을 관련 기관과 실시간 공유하면서 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경찰드론을 조종하며 대형모니터로 현장상황을 중계할 수 있는 '경찰드론 관제차량', 고성능 스피커와 촬영 장비를 갖춘 '인파 관리차량', 경찰헬기 등 첨단장비도 운영해 인파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맞이 명소 주변과 일대 주요 교차로에 만큼 경찰관, 지자체 공무원, 모범운전자, 자율방범대 등 최대 644명을 동원하고 장비 115대를 배치해 혼잡 및 사고를 예방한다.
명소 인근 불법 주정차 또한 자치단체 합동으로 관리하고, 일출 전후 꽉 막힌 도로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해야 할 경우에 대비해 구급차 배치와 긴급통행로 확보에도 나선다.

경북경찰은 방문객을 향해 "도로 통제상황과 임시주차장 위치 등 정보를 사전에 꼭 확인 후 방문하고, 경찰과 주최 측의 현장 지시에도 잘 따르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방문객이 특히 많을 것으로 보이는 영덕 삼사해상공원과 포항 호미곶 광장 등 새해맞이 주요 행사장에 경찰관을 집중 배치하고, 안전관리를 위한 대비사항을 세밀히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최 청장은 "2024년 새해의 상서로운 기운을 받아 도민 여러분 모두에게 행운과 축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경북경찰은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잠들지 않고 도민 여러분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누구보다 빨리 부름에 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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