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에서 잇달아 탈당 선언이 나오고 있다.
이준석 전 대표의 측근인 국민의힘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29일 탈당 및 이 전 대표 신당에 합류하겠다고 선언했다. 천 위원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며 "앞으로 가칭 개혁신당의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정당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1986년생(37세)으로 대구 출신으로, 지난 3·8 전당대회 때는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그는 "단기간 내에 국민의힘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 판단했다"며 허은아 의원 외에 다른 현역 의원도 합류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기인 경기도의원도 "매번 반복되는 양당의 적대적 공생에 대한민국의 명운을 맡길 순 없다"며 탈당 및 이 전 대표 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1984년생(39살)인 그는 성남시의원 시절 대장동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해 주목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합류를 위해 탈당한다고 밝혔다. 옛 동교동계 출신으로 6선 의원을 지낸 그는 "이재명 대표의 사심으로 민주당에 민주와 정의가 실종되고 도덕성과 공정이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또 "신당은 '민주당 타이타닉'이 난파하면 옮겨 탈 수 있는 구명보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윤석열도 싫고, 이재명도 싫은 국민에게 제3의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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