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이 올해 첫 공연으로 보이(boy) 소프라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빈 소년 합창단: ON STAGE'를 19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 위에 올린다.
빈 소년 합창단은 1498년에 창단된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 중 하나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그들의 고유한 가창 전통은 유네스코(UNESCO) 지정 무형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하이든, 모차르트, 슈베르트, 부르크너 등 수 많은 음악 거장들이 소년 시기를 보낸 곳으로, 이들의 이름을 따 4팀으로 구성됐다. 각 팀들은 매년 10주 간 300회 이상 공연을 펼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1969년 첫 내한 공연을 가졌고, 현재 한국인 단원도 소속돼있는 등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이번 공연의 지휘자는 빈 소년 합창단 하이든반의 지휘자인 '지미 치앙'이 맡는다. 합창단은 그의 지휘 아래 ▷모차르트 - 아이네 클라이네 나프트무지크 (한밤의 세레나데), K. 525 ▷자크 오펜바흐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 '뱃노래', '아름다운 밤, 사랑의 밤' ▷엔니오 모리꼬네 – 영화 '미션' 중 '넬라 판타지아' ▷데이비드 포스터, 케롤 베이어 세이거, 알베르토 테스타, 토니 레니스 – 영화 '매직 스워드' 중 '기도' ▷최영섭 – 그리운 금강산 ▷요한 스트라우스 2세 – 아침신문, 왈츠, Op. 279 ▷미콜라 레온토비치 – 슈슈드리크 등을 들려준다.
관람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 053-606-6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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