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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를 일장기처럼?…정부, 佛 방송사에 "엄중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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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현지시각) 태극기를 잘못 그린 LCI의 뉴스 화면. LCI 캡처
지난달 31일(현지시각) 태극기를 잘못 그린 LCI의 뉴스 화면. LCI 캡처

정부는 최근 프랑스 뉴스 채널 LCI가 일장기를 연상하게 하는 태극기 그래픽을 내보낸 데 대해 엄중히 항의했다.

외교부는 3일 "주프랑스대사관은 해당 방송사의 태극기 오류에 대해 엄중히 항의했다"며 "이에 대해 해당 방송사는 유감을 표명하고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LC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노동당 전원회의 발언을 소개하며 한반도 문제를 짚었다. 이 과정에서 뉴스 배경 화면 속 남북한의 국기 중 태극기 중앙의 태극 문양을 빨간 원으로 그려 넣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나라의 얼굴인 국기를 잘못 그려서 보도한 것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하라"며 "최대한 빠른 정정보도를 통해 태극기를 시청자들이 올바로 볼 수 있게 조치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LCI는 1994년 개국한 프랑스 미디어 채널로, 2016년부터 디지털 지상파를 통해 거의 전 유럽에서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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