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건물에 선거사무소 개소하며 한 지붕 두 가족된 허성우 예비후보, 최우영 예비후보 눈길
각 예비후보들, 자신만의 전략 및 특색 내세우며 선거사무소 마련...컨테이너에 선거사무소 차리기도
올해 총선 레이스의 막이 오른 가운데 경북 구미에서 많은 예비후보들의 가지각색의 선거사무소 개소가 이어지면서 이색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인동광장 사거리의 한 건물에 위아래로 선거사무소를 개소한 후보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주목을 받는 당사자는 국민의힘 소속 구미을 최우영, 허성우 예비후보다.
이들은 교통량이 많은 인동광장 사거리의 한 건물에 5층과 6층에 각각 선거사무소를 개소해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고 있다. 이곳은 선거철마다 인기가 많은 장소로 지난 7월 최 예비후보가 6층 임대 계약을 완료한 뒤, 허 예비후보가 일주일 뒤에 5층에 임대 계약을 맺으며 건물주도 처음 겪는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또 김봉교 예비후보도 같은 건물에 선거사무소 개소를 고려했다. 하지만 다른 후보가 임대 계약을 추진한 것을 알고 옆 건물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하며 한 건물에 3개의 선거사무소가 차려지는 것은 피했다.
이태식 예비후보는 구미IC 진입로 인근 컨테이너 건물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하며 눈길 끌고 있다.
대로변 및 대형 평수로 선거사무소를 개소한 강명구 예비후보는 '열린 사무실'을 강조하며 자신만의 선거사무소의 특색을 드러내고 있다. 강 예비후보가 기존의 선거 명당 자리는 아닌 곳에 큰 규모의 선거사무소를 선택한 것은 명당 자리가 아니라도 '선거를 이길 수 있다', '많은 시민들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드러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울러 최진녕 예비후보는 현역인 김영식 의원 사무실 맞은편에 새롭게 생긴 건물에 선거사무소를 차리며 직·간접적인 도전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신순식 예비후보는 도심과는 거리가 멀지만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인 고아읍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해 표밭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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