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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비명 자객 출마' 선언…"민주당답지 않은 의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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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을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을 '민주당의 최전방 공격수'라고 칭했다. 연합뉴스

정봉주(64)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8일 4·10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정 원장은 같은 당이자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용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을 지목했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정 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권 임기를 즉시 중단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기 위해 22대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다"며 "지금의 시대정신은 무도한 검찰 독재와 맞서 이 폭주를 멈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 독재와 맞서야 할 때 당 대표와 맞서고 윤석열 정권을 비판해야 할 때 민주당 내부에 총질하는 국회의원들은 더 이상 민주당을 대표할 수 없다"며 "당의 정체성을 세우고 분명한 방향을 잡겠다. 이를 위해 강북을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강북을 지역구 현역은 비명(비이재명)계인 재선의 박용진 의원이다.

그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의원을 향해 "민주당답지 않은 민주당 의원이 너무 많다"며 "잠시 쉬어도 괜찮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서울 노원갑에 당선됐다가 18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김어준 김용민 주진우 씨와 함께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진행하며 진영 내에서 입지를 구축하기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 의혹 제기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만기 출소했으며,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복권됐다. 성 추문 의혹에 휩싸였다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기도 했다.

지난 총선을 앞두고 열린민주당에 합류했으나 지난해 1월 합당으로 2년 만에 민주당에 복당했다. 이재명 대표 취임 직후인 지난해 9월 당 교육연수원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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