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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홀린 경북 농식품 '수출액 9억달러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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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억7222만달러→지난해 9억3314만달러 10년 사이 약 3.4배 성장
신성농산물 포도, 쌀, 참외 등 크게 성장, 가공식품은 음료류, 붉은대게살, 주류, 김치, 낙농품 성장세

김주령(오른쪽 두 번째 )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등이 지난해 9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농식품 판매 홍보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경북도 제공
김주령(오른쪽 두 번째 )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등이 지난해 9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농식품 판매 홍보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경북도 제공

지난해 경북도 농식품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9억달러를 넘어섰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농식품 수출액은 9억3314만달러로, 2013년 2억7222만달러와 비교해 10년 사이 3배 넘게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수출 국가와 품목도 63개국 203개 품목에서 146개국 797개 품목으로 다변화됐다.

신선농산물 중에서는 포도, 쌀, 참외 등의 수출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수출액 기준 포도 3천535만달러, 쌀 370만달러, 참외138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음료류(9천474만달러), 낙농품(3천193만달러), 붉은대게살(2천735만달러), 주류(2천704만달러), 김치(1천74만달러)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 같은 성장에는 경북도의 농식품 수출 지원 정책이 한몫 했다. 농식품 가공산업 대전환 추진 등을 통해 생산·유통·판매 전반을 지원했다.

신선농산물 경우 정부지정(32곳), 도지정(33곳), 수출단지 및 예비 수출단지(31개소)라는 3단계 공급 기반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출에 나서고 있다. FDA(미국), 할랄(이슬람), 코셔(유대교) 등 국제인증과 포장디자인 개발비 등에 대한 지원도 주효했다.

도는 오는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 등에 발맞춰 고소득 딸기, 샤인머스캣(포도) 등을 수출 전략 품목으로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가공식품 가운데는 안동소주, 음료, 김치 등에 대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방침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식품 수출이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은 K-경북푸드의 우수한 상품성과 지원정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올해는 농식품 수출 10억달러 달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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