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해용(전 대구경제부시장) 4·10 총선 예비후보(대구 동구갑·국민의힘)는 13일 동구 신천동에 마련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보수와 대구를 폄하하고 우습게 볼 때, 당당하게 할 말 하는 정치인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장, 강명구 4·10 총선 예비후보(구미을·전 대통령실국정기획비서관), 이기조 동구재향군인회장, 손명숙 대구시의정회 회장, 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부회장, 이영학 배달라이더협회 회장, 박병호 후원회장, 장상수 전 대구시의회 의장, 정영호 고려전선 대표, 이경수 영남대 부총장 등을 비롯해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권영세 의원(서울 용산구을·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국민의힘)이 축사를 보내왔다.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혁신위 할 때 엄청나게 의존했다. 정 예비후보는 불안한 상황에서도 태도가 한결같고, 남한테 신뢰를 준다. 뭘 그렇게 많이 아는지 아주 박식하다"며 "들기름 안 좋아한다. 참기름집 아들이 반드시 국회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명구 예비후보는 "정치에 입문할 때, 정 예비후보가 돌아앉은 돌부처도 돌아앉게 만드는 진심으로 정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며 "정 예비후보는 정통 당료이자 대구시부시장 출신으로 제1여당 혁신 선봉에 설 것"이라고 했다.
정 예비후보가 국민학교 5학년 당시 담임 선생님인 마숙자 전 김천교육지청 교육장은 "43년간 한번도 끊지 않고 연락해 왔다. 변함없이 한결같은 사람에 대한 배려, 지역구 국회의원의 가장 큰 자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공항 후적지 개발 ▷벤처밸리 육성, 스테이션D 건설로 동대구 공간 재창조 ▷금호강 르네상스 ▷골목경제권 사업 등으로 "동대구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정 예비후보는 "부시장 시절부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늘 현장에 있었다"며 "지역구 길거리와 동네를 보면 이제는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눈에 들어온다. 머리속에 아이디어가 가득하다. 정치할 준비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 '설밑에 이름 나오는 사람 중 공천되는 사람 없다'는 말이 있다"며 공천 경쟁의 어려움을 거론하면서 "혁신위에서 어느 날 연락이 와 합류했다. 혁신위에서 '어떻게 하면 당을 제대로 만들까?'만 고민했다. 서울 가면 이제 제가 누군지 알아본다. 용산에서도 저를 안다. 동구갑의 많은 경쟁자와 붙어서 당당하게 승리하겠다"고 했다.
정 예비후보는 "누군가 대구와 보수를 폄하하고, 우습게 볼 때, 외면하면서 나만 살겠다는 정치가 아니라 당당하게 할 말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길 가다가 주민들과 소주 한잔하는 언제나 가까이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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