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량리 종점에서 서울역까지 연장 개통한 중앙선 KTX-이음의 하루 열차 이용객이 1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는 중앙선 KTX-이음의 서울역 연장 개통 이후 한 주간(지난해 12월 29일~1월 4일) 서울역 이용객이 6천911명으로 하루 평균 약 1천 여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운행을 조정한 뒤로 환승 불편이 해소되면서 실질적으로 이동 편의가 확대됐다는 평가다.
중앙선 KTX-이음은 앞서 서울역과 경북 북부 사이를 오갈 때 청량리에서 내린 뒤 다른 열차로 환승해야 하는 등 불편이 컸다. 서울역~청량리 간 KTX 열차 운행 시간만 20분이 걸렸다.
이에 코레일은 지난달 29일부터 중앙선 KTX-이음 8회를 서울역으로 연장하고, 전체 운행 횟수를 2회 늘렸다. 이후 서울역~안동역 사이를 환승할 필요 없이 2시간 30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버스로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안동버스터미널까지 2시간 40분, 자동차로는 서울~안동 3시간이 각각 소요된다.
이 때문에 서울 강서, 일산 등 수도권 서부지역에서도 충북‧경북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이용객 편의가 커졌다.
특히, 중앙선 KTX-이음 개통 이후 서울역 이용객의 71.4%가 충북과 경북 지역(안동 31.5%, 영주 19.3%, 제천 13.2%)에 이동한 것으로 조사돼 비율이 높았다.
코레일 관계자는 "서울∼청량리 구간은 강릉선 KTX-이음, 전동열차, ITX-청춘 등 많은 열차가 이용하는 혼잡 구간이었다"며 "열차 운행을 효율화해 청량리∼망우 구간 선로 혼잡도를 완화했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