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일 부산 흉기 피습 당시 응급 처치를 받은 직후 부인 김혜경 씨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는 후일담이 나왔다.
김지호 민주당 대표실 정무부실장은 지난 19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 당시 이 대표가 남긴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급 처치 후 일시적인 봉합을 하고 의사들이 CT 결과를 보러 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 부실장은 사건 발생 당시 이 대표를 밀착 수행했던 인물로, 피습 당시 현장에서 병원 이송 등을 처리하기도 했다.
그는 "이 대표가 2명에 대해서 말씀하셨다"며 "체온이 낮고 목소리에 힘이 없고 기력이 없었는데, 첫 번째는 김혜경 사모님에 대해 말씀하셨다. 잘 설명해줬음 좋겠다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말씀이었다"며 "새해 인사를 하러 가기로 한 날이었는데 최고위원들과 지도부는 병원으로 오지 말고 평산 사저로 가서 꼭 새해 인사를 하고 일정을 소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당시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헬기를 이용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해 수술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와 부인 김 씨가 전원을 요청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김어준 방송서 봤던 그 교수…오사카 총영사에 이영채 내정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버스 타곤 못 가는 대구 유일 '국보'…주민들 "급행버스 경유 해달라"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