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권광역철도 통과 칠곡군 북삼역 2025년 완공

30분 이내 대구-경북 서부 주요 도시 연결…근로자·주민 6만명 혜택

칠곡군이 대구권광역철도 북삼역 신설사업 기공식을 열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군이 대구권광역철도 북삼역 신설사업 기공식을 열고 있다. 칠곡군 제공

경북 칠곡군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대구권광역철도 '북삼역' 기공식이 19일 열렸다.

칠곡군 북삼읍 율리에 들어서는 북삼역은 기존 경부선 철로를 활용해 구미~대구~경산을 연결하는 대구권광역철도가 통과하는 곳이다.

2025년까지 478억원의 예산이 투입해 지상 역사 3층(연면적 986.97㎡), 역광장(7천970㎡), 승강장 2곳, 연결통로 등(총면적 1만5천153㎡)을 건설한다.

북삼역이 개통되면 대구와 경북 서부지역을 30분대 내에 연결이 가능하며, 철도 차량은 15~20분 간격으로 운행될 계획으로 지역간 접근성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칠곡군은 북삼역 신설 예정지와 성주군·구미시를 잇는 국도 33호선 덕포대교를 연결하는 도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북삼도시개발사업, 북삼역 역세권 개발,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사업이 추진 및 계획 중에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 일대에 79만622㎡ 규모의 주거단지를 개발키로 하는 등 4천956가구에 이르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칠곡군은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북삼읍 오평리에서 약목면 덕산리까지 2.5㎞구간의 도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북삼역은 구미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이 일대 근로자를 비롯해 칠곡군 북삼읍·약목면과 구미시 오태동 주민 등 6만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북삼역 개통 이후 역세권 개발과 함께 주거 인구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사업이 완료되면 광역교통망 구축과 주변지역 개발로 정주여건 개선 및 기업 유치를 통해 인구유입과 지역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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