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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회장 "애 안 키워봐 헛소리"…카이스트 교수 "대통령·국무총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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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3일 용산 대한노인회 중앙회에서 김호일 회장이 노인폄하 발언 사과를 위해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과 면담 중 위원장의 뺨 대신 사진을 때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8월 3일 용산 대한노인회 중앙회에서 김호일 회장이 노인폄하 발언 사과를 위해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과 면담 중 위원장의 뺨 대신 사진을 때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향해 "결혼도 안 하고, 애도 안 키워봐 세상 물정을 모르는 소리를 한다"고 일갈한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에 대해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가 "꼰대들의 막말"이라고 저격했다.

이 교수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회장의 말대로라면) 자식 없는 대통령도 국무총리도 세상 물정 모르겠다. 이런 것이 정말 꼰대들의 막말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논리라면 인생의 '모든' 경험을 안 해본 사람들은 세상 물정 모르는 것이 될 것"이라며 "즉 모든 사람들은 세상 물정 모르는 철부지들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우리 사회 비혼주의자, 불임 부부, 동성애자 등 많은 사람들에게 모멸적이고 차별적인 이야기라고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바보들은 꼭 당해봐야 알고, 현명한 사람들은 간접경험과 사유로도 배운다"며 "지하철 노인 무임 승차는 누가 하든 개혁해야 할 사인이다. 내가 베이비부머 세대이고 내년이면 무임 승차의 나이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비부머의 은퇴로 급격하게 무임 승차 인구가 느는데 그걸 다음 세대에게 계속 전가하란 말인가? 무임승차 무조건 폐지도 아닌 개혁신당의 개선안을 읽어 보기나 했는지?"라며 "하지만 나는 이 꼰대 어르신의 막말할 자유는 지지하며, 막말했다고 당원들을 징계한다는 정당은 민주국가의 정당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최근 이준석 대표는 '65세 이상 지하철 무상 이용 폐지'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보릿고개 넘기기 어려운 시절을 지나 한강의 기적을 일구고 우리나라를 10대 경제 강국으로 만든 1등 유공자인 노년층에게 혜택을 주지 말자는 건 학대"라며 "지하철 회사의 적자는 노인 때문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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