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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김건희, 직접 나설 필요 없이 사과문이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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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올드보이' 아닌 '골든보이'"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김무성 전 의원이 15일 부산시의회에서 제22대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김무성 전 의원이 15일 부산시의회에서 제22대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24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가 (사과를 위해) 직접 나오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한다"며 "자기의 마음을 실은 사과문을 하나 내면 되는 것이고, 대통령께서는 거기에 대해서 유감의 뜻을 표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전격시사'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의혹과 관련해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관련해 이같은 생각을 밝혔다.

그는 "우리가 할 일을 하면 된다"며 "어쨌든 본의 아니게 그 나쁜 의도에 말려든 게 아닌가. 그런 것에 대해서 국민한테 솔직히 말씀드리고, 국민이 보시기에 안 좋았다면 제가 잘못했다고 말씀하고 빨리 끝내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다 할 필요가 없고 때로는 침묵이 좋은 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김경율 비대위원이 마포에 정청래 의원을 잡으러 가겠다라고 지금 선언했지 않았나"라며 "어느 시점에서는 사퇴하는 것이 관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경율이라는 사람이 우리 당에 필요한 존재고, 그 이미지가 또 필요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하고 난 뒤에는 출마를 위한 사퇴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자신의 총선 출마를 '올드보이'라 비판하는 시각과 관련해 "인생의 경험을 많이 해서 지혜가 쌓인 '골든보이'라 불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초선이 50%가 넘는 국회의 정치가 과거보다 더 좋아졌다는 평을 듣고 있으면 저희들이 (출마하겠다는) 이런 생각을 못한다"며 "그런데 너무 지금 문제가 많기 때문에 나이나 선수로 구태 정치를 규정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준석 대표와는 같이 정치할 생각이 저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준석 대표는 그동안 당대표 출마했을 때는 제가 좀 도와줬는데, 대표 되고 난 뒤 하는 언동을 보니까 아주 문제가 많았다"고 말했다. 다른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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