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대표팀이 세계수영선구권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린다.
한국은 2월 2일부터 18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4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전초전 성격의 무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 37명과 지도자 11명을 보낸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다인 22개(금·은메달 각 6개, 동메달 10개)의 메달을 건져올린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게 대표팀의 다짐이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는 자유형 100m와 200m, 계영 800m에 나선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참가 선수 가운데 자유형 200m 기록(1분44초40)이 1위다. 영국의 매슈 리처즈와 톰 딘이 황선우의 경쟁자. 이호준(대구)도 이 종목에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남자 계영 800m엔 황선우, 김우민과 양재훈(이상 강원), 이호준, 이유연(고양)이 단체전 사상 첫 세계대회 메달에 도전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7분01초73의 기록으로 이 종목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6분대 기록에 진입한다면 올림픽 메달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인 김우민은 자유형 400m에서 메달을 노린다. 지난해 3분43초92를 기록한 김우민은 3분42초대에 진입, 올림픽 입상을 꿈꾼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접영 50m와 자유형 50m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건 백인철(부산중구)과 지유찬(대구)도 같은 종목에 출전한다. 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경북)은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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