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시 물산업 이끌 '워킹그룹' 본격활동 나섰다"

2일 1차회의, '녹조 활용한 수질정화·유용물질 생산' 논의
8월까지 4화 물산업 발전 발표 및 토론, 성과 보고서 도출

안동시의 물산업 발전을 위해 구성된
안동시의 물산업 발전을 위해 구성된 '안동시 물산업 발전 워킹그룹'이 지난 2일 1차회의를 가졌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의 물 산업 전진기지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 낼 '안동시 물 산업 발전 워킹그룹'이 1차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각계 전문가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2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는 윤호성 경북대학교 교수의 '녹조를 활용한 수질정화와 유용물질 생산'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지난해 심각했던 녹조를 자원화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녹조를 활용한 바이오연료 개발, 미세조류를 활용한 하수처리, 미세조류 피코시아닌의 청각 세포 보호 기능, 난청과 관련된 약물 연구 등 다양한 국내·외 사례와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시에서 추진할 방안으로 '하수처리장 물 산업화와 녹조를 활용하는 연구개발(R&D)을 우선 시작하자'는 의견이 도출됐다.

워킹그룹은 안동의 물 산업 발전 도모와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해 8월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구성원별 물 산업 발전 주제발표와 토론을 거쳐 성과보고서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동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물 산업의 발전방향 및 육성, 특화방안 마련과 정책발굴 및 국가 물 산업클러스터 연계방안 마련, 물 산업 지역 맞춤형 연구기관 유치 및 설치를 위한 방안 마련 등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물 산업은 지속 가능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 물의 중요성 및 물 관련 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것"이라며 "물 산업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가진 안동이 물 산업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지역에 맞는 선도적 물 산업 정책 제안이 다양하게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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