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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휘 영남대병원 교수, 다빈치 SP 로봇수술기로 세계 최초 양측 신장암 동시 부분 신장절제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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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SP 로봇수술기로 양측 신장암 동시 부분 신장절제술에 성공한 고영휘 교수(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팀. 영남대병원 제공.
다빈치 SP 로봇수술기로 양측 신장암 동시 부분 신장절제술에 성공한 고영휘 교수(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팀. 영남대병원 제공.

고영휘 영남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 SP'를 이용해 양측 신장암에 동시 부분 신장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13일 영남대병원에 따르면 고 교수의 수술 방법으로 신장암 완치를 만들어 낸 사례가 최근 2곳의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고 교수의 수술방식은 단일공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배꼽 주변 4㎝ 가량의 절개창을 내어 한 번의 마취만으로 양쪽 신장에 모두 자리잡은 신장암 종양을 제거해내는 방법이다. 이전에만 해도 양쪽 신장에 모두 암이 발생한 경우에는 뚜렷한 진료 지침이 없어 한 쪽을 완전히 절제하거나 수술 난도가 높은 쪽에 먼저 부분 절제술을 시도하는 단계적 수술이 주로 시행됐다.

이 수술법은 지난해 3월에 세계 최초로 집도됐으며, 환자는 수술 후 3일째 퇴원이 가능했을 정도로 회복됐다. 수술 후 10개월간 신장 기능 회복과 신장암 재발 여부를 살핀 결과 암의 진행도 없었고 신장 기능 또한 정상적으로 회복되었음을 확인했다.

영남대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의 로봇수술센터 누적 수술 건수가 3천례에 달할 정도로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다빈치 SP를 통해 비뇨의학 분야에서 다양한 수술 방법을 개척하고 있다"며 "이번 고 교수의 세계 최초 양측 신장암에 대한 동시 부분 신장절제술은 이러한 개척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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