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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세대 교체의 바람…1990년생 경영리더 선임

방준식 CJ CGV 경영리더. CJ그룹 제공
방준식 CJ CGV 경영리더. CJ그룹 제공

지난 16일, CJ그룹이 정기 인사를 통해 젊은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우며 미래 경영 비전을 강화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특히 1990년생 방준식씨가 CJ CGV의 경영리더로 선임되어 주목을 받았다. 올해 34세인 방 리더는 2018년 CJ CGV의 자회사인 CJ 4D플렉스에 경력직으로 입사한 후, 단 6년 만에 임원 자리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CJ CGV 관계자는 방 리더의 선임 배경에 대해 "방 리더는 CJ 4D플렉스가 글로벌 대표 특별관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특히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 기획을 주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는 그가 콘텐츠 사업 분야에서 보여준 뛰어난 업무 성과와 리더십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CJ그룹은 방 리더 외에도 30대 젊은 인재들을 임원으로 발탁하며 세대 교체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CJ올리브영에서는 1987년생 손모아씨와 1986년생 권가은씨가 각각 경영리더로 발탁되었다. 손 리더는 스킨케어 트렌드에 맞춘 '슬로우 에이징'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높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권 리더는 국내사업의 진화와 글로벌 전략 수립을 주도해 임원으로 승진했다고 전해진다.

CJ그룹의 이번 인사는 성과와 능력 중심의 리더십 발탁을 통해 조직 내 혁신과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다. 그룹 관계자는 "나이나 연차에 관계없이 성과만 있다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CJ그룹의 철학을 반영한 결정"이라며, 젊은 인재들을 과감하게 리더로 발탁한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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