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여옥, 카이스트 '입틀막' 논란에 "다른 나라였으면 수갑 찼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통령실 비판한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 겨냥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연합뉴스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연합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위수여식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연구개발(R&D) 관련 항의를 한 카이스트 졸업생이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한 사건을 두고 정치권에서 여진이 일고 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대통령실을 비판한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정의당 대변인이 '과학 기술의 현재"를 깽판 친 것 아닌가"라고 날을 세웠다.

전 전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양향자 원내대표는 제발 정신 차리고 과학적으로 사고하고 기술적으로 행동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양 원내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끌어내린 것은 한 명의 학생이 아니고 과학기술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다"라며 "입을 틀어막는다고 없어지지 않고, 끌어내릴수록 더 솟아오를 민심이다. 민심을 외면하면 반드시 심판받는다"고 꼬집은 바 있다.

전 전 의원은 "정의당 대변인이 작심하고 윤 대통령에게 행패부린 것을 감쌌다"며 "정의당 대변인이 졸업실을 정치적 시위 현장이자 진영논리로 난장판 만든 것은 고사하고 "과학기술의 현재'를 깽판 친 것 아닌가. 다른 나라 같으면 수갑 채워서 들려 나가고 인생 종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용산이 끌어내린 것은 과학기술의 미래? 이러니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 '커피패스'나 하는 것"이라며 "졸업식 축하하러 온 손님 앞에서 대통령에게 패악질이나 하는 것은 그동안 이 대표가 하던 것, 그대로 모방한 범죄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6일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을 찾은 윤 대통령을 향해 한 졸업생이 R&D 관련 항의를 하다 경호원들에 의해 퇴장당했다. 졸업생은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으로 확인됐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