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수소연료전지 부품기업 'K-택소노미 협약보증' 1호기업 선정

기보 'K-택소노미 연계 보증료지원 협약보증' 제도 시행
구미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제조기업 ㈜햅스 지원 결정
보증비율 85%→95% 상향, 기보·은행 보증료 지원 혜택

부산 남구 기술보증기금 본점. 기보 제공
부산 남구 기술보증기금 본점. 기보 제공

구미시에 있는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제조기업 ㈜햅스가 'K-택소노미 연계 보증료지원 협약보증' 1호 기업으로 선정됐다.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24일 'K-택소노미 연계 보증료지원 협약보증' 제도에 따라 햅스에 보증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보형 K-택소노미(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평가 시스템(KTAS)'으로 녹색여신 인정 비율을 산출한 뒤 보증료 일부를 지원해 주는 제도다.

평가 결과 햅스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따른 4가지 적합성 평가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햅스의 녹색여신 인정 비율은 98.9%로 ▷보증비율 상향(85%→95%) ▷보증료 감면(5년간 0.4%포인트) ▷협약 은행의 보증료 지원(2년간 0.7%p) 등 혜택을 받는다.

햅스는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스택'(수소와 산소 결합 반응으로 직류전기를 만드는 장치)을 제조하는 스타트업이다. 스택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 가능한 '파워팩'(엔진과 주변 기기의 묶음)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연료전지 시스템 엔지니어링 등으로 사업 확장도 추진 중이다.

앞서 기보는 지난 1일 국민·기업·NH농협·신한·우리·하나 등 6개 은행과 중소기업의 저탄소 경영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K-택소노미 연계 녹색금융 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른바 '녹색금융'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저탄소 경영과 녹색 성장을 촉진한다는 취지다.

기보는 은행들의 보증료 지원금 45억원을 재원으로 총 3천214억원 규모 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협약은행과 함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녹색금융을 활성화하고 '2050 탄소중립' 추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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