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6일 경북 경산 선거구 공천 후보자로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
이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경산 선거구를 단수 추천 지역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소속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 전 행정관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경산 선거구 현역인 윤두현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 전 행정관은 87년생 청년이자 여성으로 4선의 관록을 가진 최 전 장관과 경쟁하게 됐다.
국민의힘 텃밭이라고 여겨지는 대구경북(TK)에서 무소속으로 나선 최 전 장관과 본선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양 후보 간 이력이 선명히 대비되는 만큼 선거 결과에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출신인 조 전 행정관은 윤석열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불리고 있다. 용산 출신인 조 전 행정관과 박근혜 정부 실세였던 최 전 장관과의 경쟁이라는 점도 흥미를 끌 전망이다.
이날 공관위는 경산 선거구 외에도 강원 강릉시 선거구에 권성동 의원을 단수 추천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 영등포구을(박민식, 박용찬), 울산 중구(김종윤, 박성민, 정연국), 경기 군포(이영훈, 최진학) 등 선거구 3곳은 경선을 하기로 했다.
경기 용인시갑 선거구는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우선 추천(전략 공천)했다. 윤 대통령 측근으로 꼽히는 이 전 비서관은 애초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텃밭으로 불리는 서울 강남을에 공천 신청을 했다고 '양지' 출마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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