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여성 노숙인들은 성폭력, 폭행, 폭언 등 범죄에 노출되기 쉬워 숨어 지낸다. 남자로 보이기 위해 삭발한 경우도 있다. 여성 노숙인들은 안전하게 잘 곳을 찾아다니기 바빴다.
기자가 만난 여성 노숙인들은 폭행이나 성폭력 등 노숙 중 범죄 피해 경험이 있었다. 길거리에 나오기 전부터 성폭행이나 가정폭력에 노출되어 살았다. 이 피해 경험 때문에 남성 중심의 노숙인 시설에 가는 것을 꺼린다. 노숙 원인으로는 가정폭력, 가족해체를 꼽았다. 경제활동 경험 없이 거리로 밀려 나와 일을 하려고 해도 나이가 있어서 이력서도 안 받아주고 취업도 어렵다.
현재 노숙인 정책은 남성 위주다. 여성 노숙인 일시 보호시설은 전국에 단 한 곳뿐이다. 지난해 정부는 여성 노숙인 지원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1년도 안 돼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여성들이 거리로 내몰리지 않으려면, 길에서 살아남으려면, 우리 사회가 무엇을 해야 할지 돌아본다.





































댓글 많은 뉴스
[지역 편중 투자 논란] "반도체 인재·인프라 다 밀리는 호남에 왜? 정부 입김 의구심"
조갑제 "국힘, 사전투표 왜 폐지하나…개표소 시위는 미화해주면 안돼"
'내란 가담' 박성재, 1심서 징역 25년…특검 구형보다 5년 늘어
[지역 편중 투자 논란] 행정통합 무산·SMR 부산行…"李정부 'TK 홀대' 현실로"
李대통령 "세월호 생존자 사망 참담…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송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