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유 오피스가 ‘진심’을 담는 또 하나 비법은 전문 인력

스파크플러스, 공간 디자인 전담조직 출범…설계‧IoT 강하게 더 효율적으로

스파크플러스가 공간 디자인 전담조직 출범시켜 공유 오피스 개념 확장에 나섰다. 스파크플러스 제공
스파크플러스가 공간 디자인 전담조직 출범시켜 공유 오피스 개념 확장에 나섰다. 스파크플러스 제공

한국형 공유오피스 기업인 스파크플러스가 오피스 공간의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공간 디자인 전담조직인 '오피스디자인랩'을 출범했다. 기존의 모델에서 한 차원 높게 발전해 보다 다양한 오피스에 적용할 공간 구축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다. 리브랜딩을 바탕으로 오피스 브랜드로의 변신을 강조한 만큼 설계와 디자인‧IoT‧콘텐츠 분야의 전문 인력들로 촘촘하게 짜여졌다.

오피스디자인랩의 공간 구축 서비스는 ▷입주 고객 페르소나 연구 ▷오피스 IoT 고도화 ▷브랜디드 오피스 개발 등의 활동을 토대로 이용자에게 더 높은 오피스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리더는 김재연 오피스디자인랩장이다. 그는 국보디자인에서 jyp엔터테인먼트 서울 성내동 신사옥과 신한디지털캠퍼스 스마트 오피스 등 다수의 오피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코오롱하우스비전에서 글로벌 공유 주거 상품을 총괄한 경험의 공간 분야 전문가다.

김 랩장은 "공간은 영감과 에너지의 원천이다. 특히 오피스라는 공간은 직장인의 근무 만족도 뿐 아니라 채용에 영향을 준다"며 "건축 설계는 물론 디자인‧IoT‧공간 크리에이터 등 오피스 공간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과 함께 '출근하고 싶은 오피스', '머물고 싶은 오피스' 브랜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스파크플러스의 지향점을 엿보게 하는 설명이다.

공유 오피스 스파크플러스의 한 사무실 모습. 스파크플러스 제공
공유 오피스 스파크플러스의 한 사무실 모습. 스파크플러스 제공

스파크플러스는 오피스디자인랩과 함께 브랜디드 오피스인 '오피스 B'를 오는 4월 오픈할 예정이다.

스파크플라스가 2016년 첫 발을 뗀지 어느덧 8년이다. 당시 스타트업이 급증하고 공유경제의 개념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 노하우를 갖춘 스파크랩과 아주호텔앤리조트의 합작으로 탄생했다. 첫 역삼점을 시작으로 현재 총 3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의 정체성을 담은 맞춤형 사무공간인 '커스텀오피스'를 국내 첫 론칭하면서 한국형 공유오피스의 선두주자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특히 비즈니스 환경 종합 솔루션 서비스 '오피스솔루션'로 오피스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 12월 3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고, 2021년 SKT와 미래에셋그룹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끌어 들였다. 스파크플러스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워크 애니웨어(Work Anywhere)'를 비전으로 정립했고, 지하철 역사와 국내 프라임 빌딩을 넘나들며 공유오피스와 개인 고객이 사용할 스플라운지를 오픈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그동안 내세웠던 공유라는 틀을 벗어나 오피스의 본질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공간, 간편함을 넘어'라는 새 슬로건으로 비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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