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원희룡(인천 계양을)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가대표 축구 선수 출신이자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이천수 씨와 함께 인천 계양구의 한국GM 쉐보레 전시장을 방문해 차를 구매했다.
지난 27일 원 전 장관은 지난 26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날 원 전 장관은 이천수씨와 함께 빨간 목도리를 맞춰 하고 쉐보래 전시장을 방문해 여러 차종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즉석에서 차량 구매 계약을 맺었다.
원 전 장관이 구매한 '트레일블레이저'는 1350cc의 준중형 SUV로 가격은 2천700만~3천300만원 수준이다.
당초 원 전 장관은 준대형 SUV 쉐보레 트래버스에 관심을 보였지만, 트래버스는 미국에서 생산된 수입차이고, 트레일블레이저는 인천 부평공장 생산이란 얘기를 듣고는 두말없이 트레일블레이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이 산 차는 한국GM 인천 부평공장에서 만들어졌다.
원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국토부 장관직에서 물러난 직후 기아 전기차 'EV9'을 사서 타고 다녔는데, 두 달 만에 새 차를 장만한 것은 지역 민심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 전 장관은 "스물한 살에 부평 키친아트 공장에서 일할 당시 지역 경제를 견인하던 대우차 기억이 뚜렷하다"라며 "계양구민이 만든 쉐보레를 타고 다니며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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