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주요 산업군 업황 개선에 힘입어 지난 1월 지역 광공업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건설 수주가 큰 폭으로 떨어져 건설경기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태다.
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기준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6% 늘었다. 같은 기간 출하는 5.4% 증가한 반면 재고는 11.6% 감소했다.
1월 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6% 증가했다. 출하는 8.9% 늘었고 재고는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업종별로 보면 대구는 자동차(14.8%), 고무·플라스틱(22.4%), 의료정밀광학(26.4%) 등 분야에서 생산이 증가했다. 경북도 금속가공(69.6%), 1차금속(15.1%), 자동차(13.6%) 등이 호조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건설 경기는 지난해 연말 '반짝 반등'을 이어가지 못하고 후퇴했다.
1월 기준 대구 건설수주액은 75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3% 줄었다.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각각 47.5%, 43.5% 감소했다. 전월 건설 수주액이 135% 뛰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하락이다.
경북의 작년 12월 건설수주액은 전년 대비 175.2% 급등하며 건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컸으나, 1월 건설수주액이 9.5% 감소세로 돌아섰다. 공공부문에서는 136.2% 증가했고 민간부문에서 69.9% 감소했다.
지역 소비심리도 위축된 상태다. 1월 기준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대구(-9.8%)와 경북(24.9%) 나란히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통계청은 전국 산업생산지수가 석 달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건설수주는 53.6% 줄어 2010년 10월(-58.9%) 이후 13년 여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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