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4·10 총선 대구경북(TK) 선거구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이 대구 동구군위을과 안동예천, 구미을, 의성청송영덕울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대구 동구군위을은 10~11일 강대식·이재만 예비후보 간 결선 투표가 실시된다.
이례적인 5자 경선에서 생존한 강·이 예비후보는 대구 동구청장과 보수정당 최고위원을 지낸 공통점이 있어 유권자의 관심이 더욱 집중된다.
이 예비후보는 민선 4~5기, 강 예비후보는 민선 6기 동구청장을 잇달아 지냈다. 또 이 예비후보는 2017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강 예비후보는 2023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만 64세(1959년생) 동갑내기이기도 한 두 사람의 '외나무다리' 대결 결과는 12일 발표된다.
안동예천에선 김의승·김형동 예비후보 간 양자 경선이 10~11일 실시된다. 이곳은 경선을 앞두고 막판 네거티브 공방이 벌어지며 선거전이 과열된 양상이다. 단판 승부로 끝나는 양자 경선 결과도 대구 동구군위을과 함께 12일 발표된다.
구미을과 의성청송영덕울진은 TK 경선 일정 중 가장 마지막인 12~13일 실시돼 14일 결과가 발표된다.
구미을은 강명구·김영식·최우영·허성우 예비후보 간 4자 경선이 예고된 가운데, 강명구·김영식 예비후보 간 기싸움이 최고조에 이르는 모습이다.
강 예비후보가 10일 현역인 김 예비후보에게 "당무평가 현역 의원 하위 30% 감점 여부를 공개하라"고 요구하자, 김 예비후보는 "깨끗하고 공정한 시스템 공천을 천명한 국민의힘의 입장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4·10 총선 선거구 획정에 따라 새로 탄생한 의성청송영덕울진은 김재원·박형수 예비후보 간 양자 경선으로 치러진다.
구미을에서 1차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TK 경선은 14일에 모두 마무리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15일부터 이틀간 결선 투표에 돌입해 결과가 나오는 17일에 종료될 수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국민추천 대상 선거구인 대구 동구군위갑과 북구갑 후보자 신청을 지난 8~9일 받은 가운데, 면접 등 심사를 거쳐 오는 15일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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