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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한 달 남았는데 "축 당선" 축하파티…공무원 참석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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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충북 옥천군의 한 식당에서 열린 박덕흠 의원 지지모임.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충북 옥천군의 한 식당에서 열린 박덕흠 의원 지지모임. 연합뉴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을 지지하는 단체가 총선을 한 달 앞두고 미리 '당선 축하파티'를 열어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충북소방본부 간부도 참석해 박 의원 지지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무원 정치중립위반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11일 충북도소방본부와 옥천군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역주민 모임인 '금사모(금배지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은 지난달 27일 저녁 옥천군의 한 식당에 모였다.

문제는 식당에서 금사모 회원들이 박 의원과 함께 사실상 당선 축하 파티를 열었다는 점이다. 박 의원과 회원들은 '축 당선, 22대 국회의원 4선 박덕흠'이라고 적힌 축하 케이크를 함께 잘랐다.

이날 모임에는 충북소방본부 소속 간부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간부는 이날 모임에서 사회를 보면서 박 의원 지지발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오만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직 선거운동도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선 축하연을 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감찰에 나선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A과장의 참석 목적이나 정치적 활동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공무원 선거개입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되면 직위해제 등 응당한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씨가 금사모 회원인지도 확인할 방침"이라며 "금사모가 특정 정치인을 지지·후원하는 모임인 만큼, 모임에 가입돼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선거중립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옥천군선관위 역시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조사 후 각종 선거법 저촉 문제를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 측은 이날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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