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클래식, 알고 듣자" 대구시향, 청소년 클래식 입문 콘서트와 실내악

"대구 지역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 소개하기 위해"
스쿨콘서트 첫 공연, 22일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2023년 하반기 스쿨콘서트.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2023년 하반기 스쿨콘서트.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2019년 대구시향이 펼친 교실 음악회.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2019년 대구시향이 펼친 교실 음악회.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대구 지역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는 '스쿨 콘서트'와 '교실 음악회'를 연중 수시 개최한다. 스쿨 콘서트의 첫 공연은 오는 22일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먼저 '스쿨 콘서트'는 청소년들이 직접 클래식 공연장을 방문해 전문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보며 정서 순화, 창의·인성교육 강화와 음악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대구시교육청에서 추진하는 고교특화형 문화예술프로그램 'D-Art路'와 연계해 경명여고, 대원고, 시지고, 경북여고, 성서고 등 대구지역 8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수혜를 누린다.

스쿨 콘서트는 이달, 5, 7, 8월에 각 1회씩 총 4회 개최된다. 오는 22일 펼쳐지는 첫 공연에서는 백진현 대구시향 지휘자가 지휘하고, 소프라노 이정현이 해설을 맡는다. '변주곡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파헬벨 '캐논과 지그' 중 '캐논' ▷하이든 '교향곡 제94번' 중 '제2악장' ▷브람스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 ▷브리튼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등이 예정돼있다.

'교실 음악회'는 대구시향이 기획한 지역 초등학생을 위한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신청한 42개교 중 문화예술 공연 접근성이 떨어지는 초등학교를 우선 선정했고,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총 31개교를 방문한다.

'교실 음악회'에서는 대구시향 단원들로 구성된 현악 사중주, 목관 오중주, 금관 오중주 등 실내악단이 학생 맞춤 해설과 함께 교과서에 나온 클래식 음악이나 동요 등을 연주한다.

백진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는 "청소년들이 클래식 음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대구시향의 역할이다. 스쿨 콘서트나 교실 음악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을 버리고, 재밌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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