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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TK 마지막 경선 구미을·의성청송영덕울진…누가 웃을까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19차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19차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4·10 총선 구미을과 의성청송영덕울진 경선 결과가 14일 발표된다. 대구경북(TK) 마지막 경선에서 '현역 불패'가 이어질지 아니면 도전자가 승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2~13일 이틀간 구미을과 의성청송영덕울진을 대상으로 일반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진행, 각 50%씩 합산한 최종 결과를 14일 공개할 예정이다.

구미을은 강명구·김영식·최우영·허성우 예비후보 간 4자 경선이 실시된 가운데 지역 정가에선 현역 김영식 예비후보와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강명구 예비후보가 '2강 구도'를 형성했다고 분석한다.

김 예비후보는 현역 프리미엄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수성을 자신하고 있다. 강 예비후보 역시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경력이 지역민에게 소구력을 갖는 데다, 김봉교·신순식·최진녕 예비후보의 지지까지 이끌어내 도전자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다만 경북도 경제특보 출신의 최우영 예비후보와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을 지낸 허성우 예비후보의 지지세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특정 주자의 승리를 확신하기 어렵다는 얘기가 나온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이튿날(15일)부터 이틀간 결선 투표에 돌입한다. 결과는 17일 발표된다.

김재원·박형수 예비후보가 격돌한 의성청송영덕울진 경선은 단판 승부로서 14일 결과를 통해 공천자가 확정된다.

두 사람 간 외나무다리 대결은 열세지역에서 누가 더 많은 지지를 가져왔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에선 김 예비후보는 의성, 박 예비후보는 울진 출신인 탓에 이번 경선에 소지역주의가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한다.

이에 '안방 득표'를 기반으로 상대 진영에서 더 많은 표를 뺏어온 예비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기준 TK 현역 25명 중 15명이 생환한 상황으로 김영식·박형수 예비후보까지 공천을 받는다면 생환율은 68%까지 치솟게 된다. TK 마지막 경선에서도 현역 불패 기조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 대구 동구군위갑과 북구갑의 국민추천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2곳을 포함해 서울 강남구갑·을, 울산 남구갑 등 총 5개 선거구에 180명이 지원했고, 서류 심사를 통해 약 10%만 추린 것으로 전해졌다.

공관위는 도덕성과 사회 기여도, 지역 적합도를 중심으로 심사한 뒤 이르면 15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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