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인재채용 방식, '게임' 형태로도 등장

인크루트, 시뮬레이션 게임 검사 'PSG' 개발 및 상용화
게임 통해 지원자 다차원 지능 측정

인크루트의 리쿠르팅 소프트웨어 '인크루트웍스'가 제공하는 문제해결 게임 PSG 장면.

기업에서 인재 채용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다양한 방식이 채택되는 가운데 게임 형태까지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의 리쿠르팅 소프트웨어 '인크루트웍스'는 ▷채용 업무 자동화(ATS＆CRM) ▷어세스(Assess) ▷인터뷰(Interview) ▷프록터(Proctor) ▷레퍼런스 체크(Reference Check)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세스는 다수 기업들의 채용 대행을 진행해 온 인크루트의 데이터와 노하우가 적용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어세스는 기업용으로 메타검사, AI PnA, 문제해결게임(PSG), 반생산적행동검사(CWB), 인공지능(AI) 면접, 인성검사(PnA), 적성검사(GCA)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PSG는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게임과 같은 형태다. 게임을 어떻게 채용 업무에 적용한 것일까.

PSG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인크루트가 지원자의 다차원 지능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세계 최초 상용화된 검사 방식이다.

지원자의 전략 수립과 실행 능력을 확인하는 메타지능, 목표 달성을 위한 상황 판단 능력을 측정하는 실용지능, 문제 해결 및 업무 수행을 위한 기본 인지능력인 일반 지능을 게임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다.

게임 방식은 이렇다. 무인도에서 생존해야 하는 과제를 부여 받은 지원자는 체온과 체력, 체내 수분 등을 유지하면서 스스로 생존 방법을 찾아 나간다. 정답만 판단했던 기존 적성 검사의 한계를 뛰어넘어 지원자의 문제 해결 과정을 분석하고 그 능력을 결과로 산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PSG는 데이터 저장과 활용, 해석 및 조직화 능력과 전략 수립, 다차원 지능을 통한 지원자의 성장 가능성을 파악한다"며 "현재 모습 뿐만 아니라 지원자의 잠재성을 확인할 수 있어 입사 후에도 지원자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또 게임에 익숙한 MZ세대 지원자들을 채용할 때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