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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과 13%·배 18% 가격 떨어져…대파·시금치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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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22일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공행진하던 사과·배 가격이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 악화 등으로 가격이 오른 대파·시금치·딸기값도 떨어졌다.

기획재정부는 22일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최근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과 물가안정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한 후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사과(-13.1%)·배(-18.1%) 가격은 작년에 비해서 높지만 전주보다 하락했다"며 "주산지 기상 악화 영향으로 상승했던 대파(-11%), 시금치(-10.4%), 딸기(-12.4%) 등은 가격이 전주 대비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고기‧돼지고기‧오징어 등 축산물‧수산물 가격도 전반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한우 등심 가격은 전주 대비 7.6%, 돼지 삼겹살은 3.8%, 닭고기는 4.4%, 계란은 1.1% 떨어졌다. 고등어는 5.8%, 명태는 11.1%, 오징어는 1.6%, 갈치는 14.9% 하락했다.

정부는 최근 과일·채소 등 먹거리 물가 불안에 대응해 이번주부터 1천500억원 규모의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지원에 착수했다. 지난 18일부터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품목을 13개에서 21개로 늘리고 품목별 지원단가는 최대 2배로 확대했다.

농산물 정부 할인지원율도 20%에서 30%로 한시 상향해 유통업계 자체 할인과 함께 소비자들이 최대 40~50% 인하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날부터는 정부가 직수입한 바나나‧오렌지 초도 물량 약 2천 톤(t)을 20%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했다. 이를 시작으로 직수입 과일을 11개까지 확대해 공급하고 수입과일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24개에서 29개로 늘릴 계획이다.

축산물과 수산물에 대해서는 3월 나들이 수요 등으로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우‧한돈 할인행사를 3월 말까지 지속 개최하고 닭고기는 관세인하 물량 3만t 중 잔량 1천t을 3월 중 전량 도입한다. 수산물은 기존 대중성어종(명태‧고등어‧오징어‧갈치‧조기‧마른멸치) 비축분 방출물량 600t에 더해 공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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