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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기 경북 영천시의원 국민의힘 탈당…공천 및 이만희 후보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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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겨진 지역 민심 추스르고 한줄기 희망의 빛이라도 쥐어줄 인물 필요”
“최악 아니라면 차악이라도 선택해 지역 새로운 미래 열어야” 강조

이영기 영천시의원. 매일신문DB
이영기 영천시의원. 매일신문DB

이영기 경북 영천시의원(중앙·동부동)은 24일 "이번 4·10 총선에서 갈갈이 찢겨진 지역 민심을 추스르고 시민들에게 한줄기 희망의 빛이라도 쥐어줄 인물이 필요하다"며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재선 시의원인 이 의원은 이날 별도 회견없이 성명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탈당 이유로 국힘의 지역구(영천청도) 공천 문제를 들며 3선에 도전하는 이만희 후보를 직격했다.

이 의원은 "뼛속까지 보수인 제가 국힘을 떠난 이유는 양심과 민심 때문"이라며 "지역 시민단체와 원로들이 염려하는 것처럼 영천을 분열과 갈등의 불구덩이로 만드는 원인이 누구로부터 비롯된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새로운 결단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악이 아니라면 차악이라도 선택해 한줄기 희망이라도 남겨야 할 때"라며 "분열을 봉합하고 모두가 화합하는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먼저 시민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하고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해 새로운 변화에 동참해 주길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전직 영천시의회 의장 등을 지낸 지역 원로들과 시민단체는 지난 1월 국힘 지도부에 '이만희 의원 공천 배제 건의문'을 전달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범시민연대 구성을 통해 시민후보 선출 경선 등을 추진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 의원은 4·10 총선 민주당 후보 또는 무소속 후보 지지 여부 등 향후 행보에 대해선 "무소속으로 의정활동에만 전념하겠다"면서도 "지역 발전과 시민화합을 위한 길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한편, 이 의원의 국힘 탈당으로 영천시의회 정당 구성은 비례대표 2명을 포함해 국힘 9명, 무소속 3명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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