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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에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추천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매일신문 DB.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매일신문 DB.

최근 선장이 바뀐 대구상공회의소의 안살림을 책임질 상근 부회장에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추천됐다.

29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5대 제2차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상근부회장, 부회장 등 임원진을 추천했다.

지난 19일 취임한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선출 직후 상근부회장, 부회장직에 적합한 인사를 물색해 왔다. 그 과정에서 엑스코 사장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이상길 전 행정부시장과 최근 협의를 진행, 상근부회장직을 맡기기로 했다.

29일 임시총회 발표 이후 상근부회장에 오르기 위해선 이상길 전 행정부시장은 인사혁신처의 업무취급 승인심사를 거치게 된다. 승인을 받게 되면 4월 중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30년간 공직에 몸을 담은 이 전 부시장은 행정부시장, 기획조정실장 시절 지역 성장을 돕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그는 엑스코 사장 재임 당시 창립 최고 경영성과를 달성한 경영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4월부터 부회장단이 업무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0년간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직을 맡은 인물들을 살펴보면 지역의 현안에 능통한 공직자 출신들이 맡아왔다.

이재경 현 상근부회장은 지난 1977년 지방행정직 공채이다. 이 부회장은 대구시 교통국장, 서구부구청장을 거친 뒤 대구시의회 사무처장을 역임한 뒤 2016년부터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994년 상근부회장직으로 취임한 김규재 전 부회장은 대구시 기획관리실장과 안동시장을 역임했다. 또 이희태 전 상근부회장의 경우 대구지하철공사 사장, 대구시 기획관리실장을 거쳤다. 이밖에 2007년부터 9년간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을 지낸 문영수 전 정무부시장도 기획관리실장을 거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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