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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유세 중 시민에 '버럭'…"아버님 때문에 25년간 발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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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원희룡 전 장관과 이천수 후원회장이 원 전 장관 후원회 사무실 앞에서 촬영한 사진. 페이스북
지난달 28일 원희룡 전 장관과 이천수 후원회장이 원 전 장관 후원회 사무실 앞에서 촬영한 사진. 페이스북

원희룡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의 후원회장인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지원 유세 도중 시민과 입씨름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31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인천 계양구에서 원 후보를 도와 선거 운동을 하는 이천수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이천수는 선거 운동 중 한 시민이 "시끄럽다"고 하자 "아버님이 더 시끄러워요"라고 맞받았다. 이천수의 대응에 주변에서는 웃는 듯한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시끄럽다'고 지적한 시민이 상대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한다고 판단한 이천수는 "아버님 그러지 마세요. 저 얘기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면 이재명 후보가 더 안 좋아져요. 왜냐면 (이재명 후보 측에서) 시키셔서 하신 거니까. 그러시면 안 돼요"라고 했다.

이어 "아버님 시비 걸려고 하시면 안 된다. 아버님 때문에 25년간 발전이 없는 겁니다. 국회의원은 권력자를 뽑는 자리가 아니에요. 계양 구민 여러분,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계양에서 일할 수 있는 일꾼을 뽑는 자리입니다"고 덧붙였다.

또 "계양 구민 여러분,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계양에서 일할 수 있는 일꾼을 뽑는 자리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천수가 시민과 말싸움을 벌이는 동안 원 후보는 옆에서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 뿐 별다른 발언은 하지 않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민을 향한 이천수의 행동이 경솔하다는 의견이 나오는가 하면, 또 다른 쪽에서는 선거운동하는데 지지하는 후보가 아니라고 시비거는 시민이 잘못이라는 반응도 있다. 한편 해당 영상을 올린 유튜브 채널이 이재명 대표를 지지한다고 밝힌 곳인 만큼 편집된 영상만으로는 상황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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