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국 “유죄 나오면 감옥가서 책 읽고, 푸쉬업·스쿼트 열심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최근 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유죄 나오면) 감옥 가야죠. 책 읽고 팔굽혀펴기하고 스쿼트 하고 플랭크하고 이러면서 건강 관리 열심히 해서 나와야죠"라고 말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대표는 이날 방송인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되면 정치인 조국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저는) 사법부를 쥐락펴락 못한다. 국법과 절차를 지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실형 2년이 그대로 유지될지 일부 파기가 돼서 감형될지는 모르겠다"면서 "문제는 수사 자체를 받지 않아 기소도 안 되지 유죄판결도 받지 않는 특수집단이 있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는 한 위원장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더 이상 효용 가치가 없다고 판단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과 여당으로부터 버림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 대표가 22대 국회에 입성할 경우 가장 먼저 입법할 것으로 언급한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서는 "총선 이후에 법안을 내면 윤 대통령 또는 친윤(親尹) 국회의원들이 찬성하지 않을까 추측한다"며 "민주당, 조국혁신당 그리고 국민의힘 일부가 찬성해서 통과될 수도 있겠다고 추측해 본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이 자신을 향해 "권력을 잡은 사람들은 자기 가족 범죄를 방어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해도 되고, 반대하는 사람들을 탄압하는 나라가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한동훈의 자기 자백"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실제 윤석열(대통령), 김건희(여사), 한동훈(위원장)이 지금 방탄을 하고 있다"며 "방탄연대는 자기들이 하는 데 이미 방탄할 수 없는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적반하장으로 낙인을 찍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세를 두고 "마피아도 아이와 부인은 안 건드린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실제 아이와 부인을 건드린 사람이 누군가. (인 위원장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은 마피아보다 아래 등급의 범죄인이라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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