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제 금값 사상 첫 온스당 2천300달러 돌파…인플레 재개 우려 반영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온스당 2천315.0달러 기록
금 시장 참가자 연준 조기 금리 인하 베팅 영향

국제 금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종전 최고 기록을 다시 넘어섰다. 금 가격은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에 자신감을 가지면서 최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골드바 상품 모습. 연합뉴스
국제 금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종전 최고 기록을 다시 넘어섰다. 금 가격은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에 자신감을 가지면서 최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골드바 상품 모습. 연합뉴스

금 선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천300달러를 돌파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쉽게 둔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날보다 33.2달러(1.5%) 오른 온스당 2천315.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천300달러를 넘어선 셈이다.

이는 금 시장 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 반등 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에 베팅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상 금값은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거나 금리가 낮아질 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이 미 국채 수익률 하락을 초래하면서 금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도 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단순한 요철(bump) 이상을 의미하는지 판단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라고 말했다.

또 미국의 재정적인 심화도 인플레이션 재개 우려와 맞물려 금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헤지펀드인 그린라이트 캐피털의 창업자 데이비드 아인혼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물가 상승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며 "금에 많은 투자 비중을 할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전반에 문제가 있는 상황이고, 궁극적으로는 재정적자가 진짜 문제라고 판단한다"며 "뭔가 안 좋은 일이 벌어지고 있을 때 금은 위험을 헤지(위험회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결심 공판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의 최후진술을 비판하며 교도소에서 잘 지내라고 언급한 가운데, 백승아 원내변인...
올해 3분기 대구 경제는 1.1% 성장에 그치고 경북은 0.4% 역성장을 기록하며 대구경북 경제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정책연구원...
올해 마지막 로또복권 1등 당첨자 18명이 나와 각각 16억6천100만원을 수령하며, 2등 당첨자는 광주에서 10명이 한꺼번에 배출되는 등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