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이 청소년 도박과 도박자금 마련을 위한 2차 범죄를 미리 차단하고자 '청소년 도박 예방 및 재범방지'를 위한 집중활동에 들어간다.
경북경찰청은 오는 7월 말까지 3개월 동안을 '청소년 도박 예방 및 재범방지 집중활동 기간'으로 설정해 청소년 도박 근절에 전방위적 역량을 집중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 따르면 도박을 처음 경험한 평균 연령은 2020년 12.5세에서 2022년 11.3세로 더 어려졌다.
청소년 도박이 점차 어려지는 경향인 데다, 도박자금 마련을 위한 절도·사기·공갈 등 2차 범죄나 학교폭력으로 이어질 위험성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경북경찰은 청소년 도박 예방 및 재범방지 집중활동에 나선다.
먼저 '청소년 도박'을 중점 테마로 특별예방교육을 한다. 또 지자체·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청소년·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 도박의 심각성을 알리고 조기 개입 필요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중점으로 예방활동을 할 계획이다.
재범방지를 위해서는 순간의 일탈을 반성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청소년 도박 행위자 중 경미한 초범을 대상으로 경찰 선도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심각한 중독에 이른 청소년에게는는 전문기관에서 운영하는 고위험군 집중 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등 이원적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한다.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청소년들의 관심사와 사소한 감정도 경청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청소년 비행을 예방하는 첫걸음"이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도민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정책으로 청소년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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