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재명 칼로 찌른 男 "난 독립투사, 이재명 용서 못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부지 방문 중 피습을 당해 바닥에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부지 방문 중 피습을 당해 바닥에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를 찌른 혐의로 기소된 김모(66) 씨는 자신을 독립투사로 생각하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태업)는 9일 이 대표 습격범 김 씨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검찰은 수사기관 진술 조서에 드러난 김 씨의 발언을 일부 공개했다.

검찰이 공개한 김 씨의 발언에 따르면 그는 범행 전 "독립투사가 됐다고 생각하고 논개가 됐다고 생각했다. 이건(범행은) 가성비가 나오는 맞교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살 만큼 살았고 그리하여 내 손자나 아들이 보다 안전하고 덜 위험한 세상에 살 수 있다면 기꺼이 저런 사람은 용서 못 하겠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씨 진술에 대해 "독립투사에 비유해 숭고한 희생으로 표현하는 등 과도한 자존감이 관찰되고 협소한 조망으로 확증 편향적인 사고가 엿보인다"며 "특정 정치적 이념과 사상에 맹목적으로 몰두하고 특정 정치인에 강렬한 적개심과 분노, 피해 의식적 사고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김 씨가 2015년 이후부터 연평균 소득신고액 200만~450만원가량에 채무 1억9천만원과 주식투자 손해액 2억5천만~3억원에 달하는 등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 건강 악화, 영웅 심리가 결합해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씨 측은 모든 증거는 동의하지만, 검찰이 밝힌 범행 동기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순수한 정치적 명분에 의한 행동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주장만 되풀이했다.

이달 30일 열리는 다음 공판에서는 검찰 구형과 피고인 최후 진술이 있을 예정이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방선거 불출마를 결정한 가운데, 그는 최근 민생 봉사에 집중하며 공개 행보를 자제하고 ...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차기 의장으로 지명되면서 글로벌 자산 시장이 '워시 쇼크'에 빠져 금·은 가격이 급락하고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정철원과 인플루언서 김지연이 이혼 소송 중 정철원의 가정폭력 및 외도 의혹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지연은 정철...
스페인 바스크 자치정부에서 60대 남성이 성기가 절단된 채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연인인 55세 여성 A씨가 살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