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박정희 위안부와 성관계' 발언 김준혁, 1% 차이 당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잇단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와 초접전을 벌인 끝에 당선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0분 기준 해당 지역구의 개표율이 99.89%를 기록한 가운데 김 후보는 6만9천877표(50.86%), 이 후보는 6만7천504표(49.13%)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 후보는 당선 확정 이후 "대한민국 국민과 수원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본의 아니게 제 말과 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후보의 득표 차는 2천373표로 득표율 차이는 1.73%에 불과했다. 이 선거구의 무효 투표수는 4천696표였다. 두 후보의 득표 차보다 많았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운동 기간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 2019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성적 문제를 거론하면서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 위안부를 상대로 XX를 했었을 테고"라고 발언했다.

또 2017년에는 다른 채널에서 수원 화성을 여성의 가슴에 비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최근에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연산군에 빗대 비판했고, 이화여대 김활란 초대 총장이 미군에게 학생들을 성 상납시켰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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