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국당 신장식 불륜?…홈페이지에 게시물 올라왔다 삭제

"아내와 신장식 북한 술 꺼내 모텔로 들어가"
"양심의 가책은 느끼나, 국민의 대표자가 돼선 안돼"

신장식 조국혁신당 당선인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매일신문 DB.
신장식 조국혁신당 당선인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매일신문 DB.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조국혁신당의 신장식 당선인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2일 오후 조국혁신당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불륜 신장식과 입틀막 조국'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가 삭제됐다.

해당 글에서 작성자는 "2003년 결혼해 신혼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 아내의 이상함을 느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느 날 아내 핸드폰 위치추적을 해보니 수도권 교외에 있었고, 아내 차를 발견해 건너편에 잠복했더니, 아내와 신 당선인이 북한 술을 꺼내 모텔로 들어갔다"며 자신의 전처와 신 당선인이 과거 불륜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충격을 받고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남기고 며칠간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 며칠 후 아내를 용서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에 돌아가 문을 열려 했더니 아내에게서 '그 남자와 함께 있으니 제발 가 달라'고 전화가 왔다"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이 문제로 이혼을 했다며, 2017년 아내와 신 당선인이 함께 일한다는 소식을 듣고 각각 위자료를 청구했다고도 했다. 그는 "당시 만난 신장식은 '두 사람 관계는 정리됐고 동지적 관계로 함께 일한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4년 진보 정치의 최고 높은 곳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6살 연상인 최고위원과 불륜을 저지르고 뻔뻔스럽게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 신혼 살림집 안방까지 침범하는 행위에 양심의 가책은 느끼나"며 일갈했다.

그러면서 "방송하던 변호사를 하던 알 바 아니지만, 최소한 국민의 대표자가 돼서는 안된다. 당의 평가가 아닌 신장식 씨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개인적 평가를 국민에게 다시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해당 의혹에 대해 "후보 시절부터 (당선인) 개인에 관한 검증이나 의혹 제기 등 문제는 당이 대응하지 않고 개인이 알아서 한다"며 게시글 삭제 경위에 대해선 "최근 글은 삭제한 적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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