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란 국영매체 "이스라엘 관련 선박 나포"…긴장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한 척 나포
시라아 주재 자국 영사관 공격당한 보복 추측

지난 1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건물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폭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 등 여러 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지난 1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건물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폭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 등 여러 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 가능성이 높아진 이란이 1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한 척을 나포했다.

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성명에서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북동쪽 50해리(약 92.6㎞)에서 선박이 지역 당국에 나포됐다"며 이곳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다만, UKMTO는 나포 주체가 누구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자국 해군 특수부대가 헬기를 이용해 "이스라엘에 연관된 선박 'MSC 에리즈'를 나포했다"며 이 배가 이란 영해로 옮겨지고 있다고 했다.

또 IRNA 보도에 앞서 AP 통신은 이날 군사용 헬리콥터가 선박을 습격하는 장면이 포착된 동영상을 입수했다. 영상에는 총기로 무장한 특공대원들이 이 헬기에서 선박 갑판에 놓인 컨테이너 상자 위로 차례로 내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승조원이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외치는 소리도 담겼다.

AP는 "이 헬기는 과거 다른 선박을 공격했던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습격당한 선박은 포르투갈 선적인 'MSC 에리즈'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MSC 에리즈의 위치 정보는 전날 호르무즈 해협으로 향하는 UAE 두바이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됐으며, 현재는 추적 장치가 꺼져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란은 최근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을 공격당한 데 대한 보복을 공언해왔다. 그러다 지난 9일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서도 "적이 우리를 방해한다면 우리는 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폭로자 신분을 사실상 공개하며 내란을 희화화하고 여성 구의원을 도촬한 보좌진과의 갈등을 폭로했다. 그는 보좌진 6...
대구시는 '판교형 테크노밸리' 육성 구상을 본격 추진하며, 도심융합특구의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해 2035년까지 지역 산업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억류된 북한군 포로 2명이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다는 귀순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들은 탈북민 단체를 통해 받은 편...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