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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딸은 늘 내 선생님…'당선 확정' 뜨면 선거사무소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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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을에서 당선이 확실해진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지 11일 동작구 선거사무소에서 명패를 선물받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동작을에서 당선이 확실해진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지 11일 동작구 선거사무소에서 명패를 선물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의원으로 당선된 나경원 전 의원이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를 가진 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 기간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오늘, 우리 딸은 아침부터 재잘댄다. 올해 장애인 친구들과 하는 앙상블의 특수학교 방문 일정은 어떻고, 다니는 직장의 근로지원쌤은 어떻고…"라면서 "선거가 끝났으니 엄마가 본인에게 시간을 조금은 내어 줄 책무가 있다는 생각이 깔린 주장이다"며 딸의 근황을 알렸다.

이어 "선거 기간 중 내가 지는 여론조사가 나오자 딸이 연신 문자로 '엄마 파이팅'을 외치다가 마침내 선거 유세를 돕고 싶다고 하길래 아빠랑 같이 유세를 하라고 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마지막 살짝 고민했던 지점은 바로 '장애인 딸을 유세에?'라는 편견이었다"면서 "비장애 딸의 유세는 늘 환호를 받은 것이 대부분이어서 저도 그런 차별적 시각이 문제라고 생각해 '네가 하고 싶으면 하렴'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나 전 의원은 이런 고민 자체가 없어지는 세상이 장애인이 당당한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인식 개선부터 장애인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권리가 보장되기 위한 제도 보장에 이르기까지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면서 "아울러 학습장애, 경계성장애 등 장애 대상의 확대도 함께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도 생각한다.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개표 당시 TV에 당선 확정이 뜨기 전에는 선거 사무실에 가지 말자며 끝까지 신중했던 우리 딸... 늘 나의 선생님이다"라면서 "오늘은 장애인의 날이라서 그런지 다시금 선생님 유나의 지혜를 생각해본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여야 최대 격전지로 꼽힌 '한강벨트' 서울 동작을에서 당선을 거머쥐었다.

선거사무실에서 당선 소감을 발표하는 나 후보 곁에는 남편 김재호 서울고법 부장판사, 딸 김유나 씨가 참석해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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