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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호포' 오타니, '고질라' 마쓰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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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신기록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투런 홈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투런 홈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를 넘어 일본인 메이저리거 통산 최다 홈런 주인공이 됐다.

오타니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176홈런을 쏘아올리며 종전 일본인 빅리거 통산 최다 홈런 기록(175홈런)을 경신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0대 0으로 맞선 3회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애드리안 하우저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만들어냈다.

2018년 MLB에 진출한 오타니는 투타를 겸업하며 매 시즌 꾸준한 홈런을 생산해왔다. 빅리그 데뷔 첫 시즌 22홈런을 친 데 이어 이듬해 18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코로나 팬더믹에 의해 단축 시즌이 치러진 2020년엔 7홈런을 날리더니 2021년 46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어 2022년앤 34개의 아치를 그려냈고, 2023년엔 44홈런으로 일본인 첫 MLB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다.

오타니는 추신수(SSG 랜더스)가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출신 MLB 최다 홈런(218홈런)도 넘보고 있다.

오타니는 경기 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홈런(4월14일) 이후 시간이 좀 걸렸다. 그래서 솔직히 말해서 안도가 되고 행복하다"고 했다. 마쓰이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에 대해 "그의 존재감과 더불어 선수로서의 능력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나와는 비교할 수 없는 선수다. 많은 팬이 오타니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무엇을 성취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내 개인적인 바람은 그저 그가 건강하게 지내는 것뿐"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의 2점 홈런 등에 힘입어 메츠를 10대 0으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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