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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실명 환자 시력 회복 3차원 망막 전극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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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김소희 연구팀, 대면적 망막 자극 가능성 제시
실명 환자 시각 기능 복원 위한 망막 임플란트 활용 기대

왼쪽부터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김남주 박사과정생, 김소희 교수. DGIST 제공.
왼쪽부터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김남주 박사과정생, 김소희 교수. DGIST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실명 환자의 시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3차원 망막 전극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김소희 교수 연구팀이 볼록볼록한 점자와 같은 3차원 망막 전극을 개발한 것. 망막 내 남아 있는 정상 신경세포를 자극함으로써 실명 환자의 시력을 부분적으로나마 복원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전극은 세포와의 거리를 최소화해 자극에 필요한 전류를 줄이고, 불필요한 전류 누출을 방지해 망막 임플란트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시에, 둥근 전극 형상으로 인해 세포 손상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김 교수 연구팀은 충북대 의대 구용숙 교수팀과 함께 점자 형태 망막 전극을 사용해 생쥐와 영장류의 망막을 자극하고 시각 반응을 유도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뒀다.

DGIST 김소희 교수는 "망막 굴곡을 따라 완전히 밀착되며 넓은 시야각 확보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망막 자극 기술이 국내에서도 상용화돼 실명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 테크놀로지'(Advanced Materials Technologies)에 발표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및 DGIST 기본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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