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마음껏 작품 만지고 뛰어노는 전시…봉산문화회관 ‘거인피자와 꼬마셰프’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거인피자와 꼬마셰프' 전시 모습. 아리송미디어디자인팩토리 제공
'거인피자와 꼬마셰프' 전시 모습. 아리송미디어디자인팩토리 제공
'거인피자와 꼬마셰프' 전시에서 어린이들이 작품을 체험하고 있다. 아리송미디어디자인팩토리 제공
'거인피자와 꼬마셰프' 전시에서 어린이들이 작품을 체험하고 있다. 아리송미디어디자인팩토리 제공

대구 봉산문화회관이 가정의 달 기념전시로 '거인피자와 꼬마셰프'를 오는 26일부터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예술을 즐겁게 이해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다. 만지면 안 되고, 뛰면 안 되는 관람 예절을 강조하는 일반적인 전시와 달리 마음껏 작품을 만지고 소리 내고 뛰어도 된다.

전시장에는 대형 피자 도우에 일상의 물건들로 구성된 토핑들을 마음대로 올려보고, 직접 피자 토핑이 돼보기도 하는 체험형 설치작품 '자이언트 피자'가 어린이들을 맞이한다.

이와 함께 영상 속 비처럼 내려오는 피자 재료들을 손으로 받아내면 피자가 완성되는 '호이호이~ 피자'도 전시된다. 상시 자유체험 공간에서는 전시 연계 활동지를 통해 '나만의 피자 레시피'를 만들어 볼 수 있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전시를 관람하는 어린이들(선착순 200명)에게 앞치마와 요리사 모자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전시의 참여작가 아리송(이혜로·정승민·한지윤)은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매체로 관람객의 체험을 자연스럽게 작품에 녹여내는 미디어아트 그룹이다. 자연, 음식, 동물 등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소재들과 장르를 매개로 새로운 시각과 확장된 감각을 경험하는 이상적인 공간을 선보인다.

봉산문화회관 관계자는 "우리가 평소 접하는 사물의 크기를 크게 만들어 익숙한 것을 낯설게 함으로써 새로운 경험을 하도록 유도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 관람객들이 신체활동과 연결된 즐거운 예술 체험으로 예술작품을 이해하고, 미적 감수성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5월 12일까지 이어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053-422-6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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