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도착한 지 3주째에 접어든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일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왕성한 식욕을 보이며 새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는 푸바오의 모습이 담겼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지난 24일자로 SNS를 통해 '푸바오의 격리·검역 일기 3'이라는 제목으로 4분 9초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푸바오가 새 보금자리인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의 격리·검역 구역에 머물며 대나무와 죽순, 당근, 옥수수빵 등을 쉴 새 없이 먹는 모습이 담겼다.
실외로 나간 푸바오가 풀숲에 앉아 먹이를 먹는 장면과 실내 공간에 누워 대나무를 뜯어 먹는 장면도 담겼다.
센터 측은 "아직 격리 중인 푸바오가 외부(실외)에서 먹는 것을 시작했다"며 "현재 푸바오는 운동과 휴식, 식사를 병행하고 있고, 정신적(정서적)으로도 양호한 상태며 배변도 정상"이라고 설명했다.
센터는 앞서 지난 10일과 17일에도 영상을 통해 푸바오의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푸바오는 격리를 마친 뒤 워룽 선수핑기지와 허타오핑기지, 두장옌기지, 야안기지 중 한 곳에서 생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센터 SNS에는 "격리 생활 종료 후 두장옌기지로 이동한다는 루머가 있는데 절대 반대한다"며 센터의 답변을 요구하는 댓글이 무더기로 올라오기도 했다. 두장옌기지 시설이 낙후됐기 때문이다.
이에 센터 측은 센터는 "격리 이후 푸바오가 어떤 기지에 머물지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다. 공식 발표를 주목해 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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