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 최초 대마 활용 친환경 소재산업 거점, 경북 안동에 준공

경북도, 안동시 등 30일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 준공식 개최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청 전경.

경북 바이오2차 산업단지(안동시 풍산읍)에 대마를 소재화할 수 있는 장비·시설 등이 구축됐다.

경상북도는 30일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2020년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679억원을 들여 건립한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는 연구동 1개, 공장도 3개 등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에는 대마 인피 분리, 방적사 제조 등의 대마 소재화 설비를 포함해 시험분석 및 시제품 제작을 위한 40여 종의 장비가 구축됐다.

특히, 공장동에 구축된 대마 인피 분리, 방적사 제조 등의 대마 소재화 설비는 국내 최초로 구축됐다.

경북도는 센터 준공 등에 따라, 지역 대마 농사를 짓는 농민과 대마를 활용한 사업화를 원하는 기업 간의 가교 역할을 통해 대마 산업화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지역 내 친환경 소재 산업도 성장ㅇ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센터 내 연구동에선 앞으로 섬유 소재에 대한 다양한 물성을 측정 및 분석하는 시험 장비를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취득한다. 취득한 정보를 가상공간에서 구현하는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으로 지역기업의 비대면 거래 지원도 이루어진다.

또 대마 잎과 씨앗을 이용한 바이오 분야를 넘어 앞으로는 대마 줄기를 섬유, 자동차 등 더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게 친환경 소재 부품 개발, 시험분석, 기술 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친환경 소재산업은 기후 위기 대응, 탄소중립 등을 위해 앞으로 모든 산업 분야에서 적용돼야 한다"며 "친환경융합소재센터가 국가 핵심 기반 시설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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