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김하성은 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20타석 만에 안타를 쳤던 김하성은 이날도 안타를 신고,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이날 김하성은 2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4회말 1사 1루 때는 가운데로 몰린 공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6회말에는 유격수 땅볼, 8회말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전날 올 시즌 처음으로 8번 타순까지 내려가 뛴 김하성은 볼넷과 안타를 기록하며 조금씩 살아나는 기미를 보였다.
샌디에이고는 6대2로 이기며 5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2대2로 맞서던 7회말에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만루 홈런을 날려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2경기 만에 다시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9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대6으로 패했다.
지난 1일 보스턴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정후는 이날 침묵을 깼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커터 크로퍼드의 공을 공략, 깔끔한 우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엔 운이 따르지 않았다. 3회초엔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고, 5회초엔 100m 넘게 날아간 홈런성 타구가 우익수에게 잡혔다. 8회초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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