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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이종배·송석준 3파전…국힘 원내 사령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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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과 협상 경험 있고 경제 얘기할 수 있는 추경호 의원 우세 전망 많아
이 의원 최다선, 송 의원 수도권 지역구 강점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수도권·충청·대구경북(TK) 간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사진은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송석준·이종배·추경호 의원(왼쪽부터). 연합뉴스·이종배 캠프 제공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수도권·충청·대구경북(TK) 간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사진은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송석준·이종배·추경호 의원(왼쪽부터). 연합뉴스·이종배 캠프 제공

오는 30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제22대 국회 첫 1년 동안 여당을 이끌 원내사령탑 경쟁이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 사무처는 5일 원내대표 경선 후보접수 결과 추경호(대구 달성), 이종배(충북 충주),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 등 3명이 접수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세 후보는 모두 관료(장차관급) 출신으로 계파색이 엷은 인사들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평가받는 추 의원은 이번 총선을 통해 3선 고지에 오른 당의 대표적인 정책통이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과 전략기획부총장을 지내 당내 사정에 정통하다. 아울러 추 의원은 2021년 김기현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당시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원내협상을 주도한 경험도 있다.

특히 추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았기 때문에 현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가장 잘 파악하고 도울 수 있는 인물이다.

추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을 통해 "국민의힘이 유능한 민생정당·정책정당의 명성을 되찾고, 국민이 공감하는 정치를 통해 다시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행정안전부 차관을 지낸 이 의원은 4선 중진으로 후보들 가운덴 최다선이다. 정책위의장과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지냈다. 다만 수직적인 당청관계를 해소하고 야당과 일전을 치르기에는 '전투력'이 좀 부족하지 않느냐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야당과 과감하게 협상하고 치열하게 싸우겠다"며 "국민의힘이 다시 한번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무너진 보수정당의 기치를 바로 세우고자 한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국토교통부 정통 관료 출신인 3선의 송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 당 정책위 부의장 등을 거쳤다. 이번 총선에서 '폐허'가 된 수도권 출신이라는 점을 무기로 하고 있다.

송 의원은 "민심이 수도권에서 강풍처럼 몰아쳤다"며 "그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제대로 헤아려 받드는 역할을 이번 우리 당 지도부에서 누군가가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선을 통해 선출되는 차기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을 상대하면서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또한 그동안 수직적인 관계라는 지적을 받아왔던 대통령실과 여당의 새로운 관계도 정립해야 한다.

정치권에선 여야 사이의 '수 싸움'에 능하면서도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까지 챙길 수 있는 인사가 동료 당선인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친윤계'와 '영남지역'을 아우르고 있고 경력면에서도 한 수 위인 추 의원의 낙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8일 오후 3시 세 후보가 22대 국회의원 당선인에게 포부를 밝히는 정견발표회를 개최하고 이튿날 오후 2시 당선인 총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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