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영농에 지친 외국인근로자(이하 근로자)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는 화합 한마당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시는 지난 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올해 입국한 필리핀 계절근로자 200여 명을 초청, '2024년 상반기 계절근로자 화합의 날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새마을운동을 알리고 지역 대표 관광자원인 부석사와 선비세상 등도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이날 근로자들은 (재)새마을재단이 추구하는 인류공동 번영의 보편적 인류애를 실천하고 새마을운동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배웠다.
행사에는 양 지자체 시장과 고용주 등이 참석, 격려와 감사 인사를 전해 상호화합의 장도 열렸다.
특히 행사장에는 '2024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외빈으로 지난 2일부터 영주시를 방문 중인 필리핀 로살레스시 윌리엄 세자르 시장 등 방문단과 박남서 영주시장, 심재연 영주시의회 의장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윌리엄 세자르 시장은 지난해 4월 영주를 방문,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두 번째 방문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지난해 11월 28일 로살레스시와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맺은 뒤 반 년 만에 두 지자체가 뜻 깊은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근로자와 고용주 모두 뜻깊게 새긴 화합과 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올해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309명(필리핀 로살레스시 및 마발라캇시 주민 210명,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99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6일 현재까지 품목별 영농일정에 따라 5차례에 걸쳐 270명이 입국했으며 고용농가와 함께 영농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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